고3 학생 10명이 참변을 당한 강릉 펜션 사고의 원인으로 가스보일러의 가스 누출이 지목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문제의 보일러를 자격이 없는 업자가 설치한 것으로 YTN 취재 결과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사고 대책본부장인 강릉 시장도 이 같은 사실을 YTN에 확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강릉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송세혁 기자! <br /> <br />펜션의 가스보일러를 무자격자가 설치했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저희 취재진이 취재한 결과 사고가 난 펜션 보일러는 지난 2014년 강릉지역 모 설비업체 대표 최 모 씨가 설치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최 씨는 가스보일러를 설치할 수 있는 자격이 없는 무자격자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최초 건물주가 가스보일러를 직접 구매한 뒤 시공은 무자격자인 최 씨에게 맡긴 겁니다. <br /> <br />가스보일러는 누구나 대리점이나 온라인을 통해 제한 없이 구매할 수는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보일러 설치는 반드시 고압가스 자격증과 온수 온돌 자격증 등 관련 자격증을 갖추고 가스안전공사의 안전교육을 받은 뒤 지자체의 시공업 허가를 받은 사람이 해야 합니다. <br /> <br />이와 관련해 사고대책본부장인 김한근 강릉시장도 건물주가 보일러를 직접 사서 누군가에게 시공을 맡겼다고 YTN 취재진에게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김한근 사고대책본부장 인터뷰 직접 들어보시죠. <br /> <br />[김한근 / 강릉시장 (강릉 펜션 사고대책본부장) : 보일러도 집배원에게 배송만 받았다는 거 아니에요. 본인이 설치했다는 거죠. (건물주가 한 거에요?) 건물주죠.] <br /> <br />건물주가 가스보일러를 직접 구매한 뒤 무자격자에게 설치를 맡긴 것은 전문업체에 맡기는 것보다 비용이 덜 들기 때문이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학생들이 어긋난 보일러 배기관을 통해 새 나온 일산화탄소에 중독된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결국, 무자격자가 보일러를 설치하면서 배기관이 제대로 연결되지 않아 사고가 일어났을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강릉에서 YTN 송세혁[shsong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181220115252989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